소니·넷이지·텐센트 등 亞 게임기업들…인수-투자 등으로 해외 성장 모색

입력 2022-09-0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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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니와 중국의 넷이지, 텐센츠 등 아시아 주요 게임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인수합병 및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특히 중국 게임사들은 자국의 규제와 견제 등으로 숨통이 조여오고 있고,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풀리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새로운 포맷을 들고 글로벌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소니의 경우 자국내의 규제는 아니지만 수년 동안 전세계 시장 장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수와 투자를 늘려왔다. 그러던 중 지난 주 헬싱키와 베를린에 본사를 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새비지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그동안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오랫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콘솔 시장을 지배해 왔는데, 이제 소니의 전략은 단순하게 콘솔 게임기라는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구매자들로 하여금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들을 늘려 가고 여기서 꾸준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대형 게임사들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중국 게임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텐센트, 넷이즈 등은 치열한 내수 시장 경쟁을 통해 게임성이 검증된 인기작들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몇 년전부터 계속되어 온 일이지만, 최근에는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신작 게임 출시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사에 대한 대형 M&A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텐센트는 레벨 인피니트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설립하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전체에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고 있으며, 넷이즈 역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만든 `디아블로 이모탈`을 출시했으며, 워너브라더스와 손을 잡고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 글로벌에서 통하는 강력한 IP 게임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엄청난 규모의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막대한 자본을 쌓은 중국 게임사들이 향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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