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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09-07 08:19   수정 2022-09-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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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인덱스 > 요즘 TV만 켜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은 말, 바로 ‘킹달러’입니다. 말 그대로 왕 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달러인덱스는 110선도 넘어섰습니다. 0.38% 상승해 110.24선을 기록했습니다.
    < 달러/원 > 원달러 환율은 거의 매일 연고점을 경신합니다. 역시나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고요, 1,375원도 넘어서면서 1,380원 선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1,400원 선이 곧 내줄 듯 하다는 분석입니다.
    < 국제유가 >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유 시장의 키워드는 이제 OPEC+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갔다”라고요. 쉽게 풀어보자면,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는 뜻입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 내려진 코로나19 봉쇄령도 한 몫을 했고요, 유럽중앙은행 ECB도 이번 주에 0.75%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는 약보합권이었습니다. WTI는 86달러 선에서, 또 브렌트유는 92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천연가스 > 천연가스는 참 알 수 없는 등락이 거듭되고 있죠? 유럽에서 에너지 위기가 절정에 치닫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장에서 천연가스는 8% 넘게 떨어졌는데요, 러시아의 국영 가스업체인 가스프롬과 중국이 달러 대신 루블화와 위안화로 가스대금을 결제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유럽에는 가스 공급이 완전히 끊겨도 이상하지 않지만 중국에 대한 일간 가스 공급량은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 천연가스는 8달러 3센트 선이었습니다.
    < 원목 > 원자재 매매를 위한 B2B 거래소인 MX와 실물 상품의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미키가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목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연히 공급이 훨씬 원활해지겠죠? 원목은 1.78% 떨어졌습니다.
    < 대두, 대두유> 아르헨티나가 대두 수출에 대한 환율 상황을 자국의 농부들에게 보다 더 유리하게 바꿀 것이라는 결정이 대두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대두는 1.39% 내려갔고요,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두유도 4.45% 빠졌습니다.
    < 옥수수, 밀 > 미국 노동절 휴장이 끝나고 시장이 다시 열렸지만 옥수수와 밀은 별다른 변동은 없었습니다. 옥수수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수확철을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밀 같은 경우는 그간 폭염이 이어졌던 미국과 유럽의 일부 재배 지역에서 줄어든 생산량이 보고될 수 있다고 합니다.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는 이전보다는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옥수수는 1.54% 올랐고요, 밀은 1.14% 상승했습니다.
    < 코코아 > 작년보다는 올해 어느 정도 리오프닝이 정상화됐습니다. 국제코코아기구의 사무총장인 미셸 아리온은 아시아에서 더 많은 코코아의 가공 처리가 이뤄져 세계 각국으로 퍼졌다고 설명했고요, 유럽에서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코코아는 1.86%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 커피 > 여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던 만큼, 브라질과 콜롬비아, 그리고 온두라스와 베트남에서 집계된 커피 비축량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뿐 아니라 내년의 커피 재고량도 낮춰 잡고 있습니다. 커피는 0.17% 올라갔습니다.
    < 금 >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금은 주간 최고치에서 물러났습니다. 달러화와 10년물 국채금리도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금은 0.64%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팔라듐, 백금 > 금이 내려가자 팔라듐도 2.05% 하락했습니다. 다만 백금은, 전반적인 수요는 높아졌지만 중국에서의 출하량은 줄어들면서 여타 다른 국가들의 생산량도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29%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니켈 > 런던금속거래소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습니다. 니켈 거래외 관련해서 장외거래에 대한 주간 보고서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3월, 배후의 불법적인 행위들로 인해 니켈 가격이 270% 가량 급등한 이후 거래 정지된 사태의 재현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니켈은 오늘도 0.57% 올랐습니다.
    < 구리 > 구리는 바차트와 골드만삭스 등이 탈탄소화에 필수적이라고 재차 언급한 가운데 1.22%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 알루미늄 >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는 알루미늄의 재고가 11% 급증했다고 밝혔고요, 이 수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였습니다. 알루미늄은 1.09% 떨어졌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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