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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SM 8월 서비스 PMI 56.9…예상 상회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09-07 08:19   수정 2022-09-07 08:20

    美 ISM 8월 서비스 PMI 56.9…예상 상회
    美 8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확정치 43.7…급속 둔화세

    오늘도 경제 지표가 여럿 발표됐죠.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ISM 8월 서비스업 지표부터 확인해볼텐데요.
    현지 시각 6일 미국 공급관리협회는 미국의 8월 서비스업 PMI가 56.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전월치도 웃도는 수준입니다. 또, 흐름을 살펴보면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서비스업 PMI가 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세를 보였다는 겁니다.
    기업 활동과 신규 수주 그리고 고용 부문이 개선된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의 서비스업 확장세가 소폭 커진 건데요. 또, 공급망과 물류 관련 비용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왔으나 아직 원자재 부족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해당 지표가 미국 경기가 침체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받아들였고, 따라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했습니다.
    한편 오늘 나온 또 다른 서비스업 PMI 지표죠. 8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ISM 지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는데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확정치는 43.7로 집계되며, 지난 7월 수치에서 급격히 둔화했습니다. 또, 앞서 발표된 예비치도 하회했는데요.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S&P 글로벌은 소비자 수요 둔화와 신규 주문이 둔화한 점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도 따라서 커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렇게 서비스업 PMI 지표가 다른 이야기를 하자 일각에서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MFR의 조시 샤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두 지표 간의 차이가 곧ISM 지표가 하락하면서 곧 좁아지리라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서비스업 PMI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시하시길 바랍니다.

    獨 유니퍼 CEO “러, 유럽 가스공급 중단에 최악의 상황 임박”
    유럽 내 에너지 위기.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 매일 관련 이슈들을 전해드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독일 가스 대기업인 유니퍼의 CEO가 이와 관련해 발언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6일 클라우스 디에터 마우바흐 유니퍼 최고 경영자는 CNBC 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니퍼 CEO는 가스 가격이 현재 도매 시장에서 2년 전 가격의 20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열린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 가스 파이프라인의 결함을 원인으로 유럽 내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한 중단했죠. 유니퍼는 해당 조치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유니퍼 CEO는 이에 따라 가즈프롬과의 협력은 깨졌다고 언급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직후 가즈프롬을 옹호한 바 있으나, 이는 실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유니퍼는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 금리 0.5%p 인상…4회 연속 빅스텝
    “캐나다 중앙은행, 0.75%p 금리 인상 전망”
    ”ECB, 0.75%p 금리 인상 가능성 감소”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죠. 호주 중앙은행은 현지 시각 6일 기준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는데요.
    이로써 호주 중앙은행은 4회 연속 빅스텝을 밟게 됐으며, 기준 금리는 2.35%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4회 연속 빅스텝 배경에는 고공행진 하는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호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6월 전년 대비 6.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올해 물가가 7%를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주 중앙은행은 앞으로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거라고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캐나다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시장 전망도 간략하게 체크해보겠습니다.
    캐나다의 통화정책회의는 현지 시각으로 7일 예정되어 있는데요. 현재 시장은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가장 크게 점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IB 중에서는 골드만 삭스와 JP모간이 자이언트 스텝을 예상하며, UBS와 무디스는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만약 캐나다 중앙은행이 실제로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기준금리는 3.25%로 올라오게 되며, 이는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어서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도 확인해볼텐데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는 현지 시각 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며, 유럽중앙은행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죠. 하지만 오늘 나온 전망에 따르면 현재 채권 시장은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기존의 80%에서 65%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경기 침체 우려가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캐나다와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움직임도 주시하시길 바랍니다.
    빌 애크먼 "인플레 확실히 하락시 주식 매수 시점 도달”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죠. 빌 에크먼은 현지 시각 6일 CNBC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미국 경제 그리고 주식 시장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빌 에크먼 퍼싱스퀘어 CEO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시장의 가장 큰 두려움은 인플레이션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인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는데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애크먼은 앞으로 물가 상승률이 많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마 CPI가 3.5%에서 4% 수준으로 내려오리라 전망했습니다.
    또, 애크먼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면 주식 시장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해당 시점이 주식 매수의 순간이라며, 투자자들은 현재 해당 시점이 언제일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4% 위로 끌어올리고 난 후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징조 하나만으로 다시 금리를 낮추기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 시점이 생각보다는 빨리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 “美 경제, 연착륙 신호 보여”
    모간스탠리 “연착륙 달성, 불가능은 아니나 어려워”
    이번에는 IB들의 경제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골드만 삭스의 분석인데요. 골드만 삭스의 잰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착륙을 달성할 가능성이 작지만,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몇 가지 신호들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연착륙 달성을 위해선 지속적인 성장률 추세 둔화, 완만한 실업률 증가, 그리고 큰 폭의 물가 상승률 둔화가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신호들이 현재 고무적인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세 가지 신호 중 성장률 둔화가 현재 가장 목표에 가까워졌다고도 판단했는데요. 재정 부양책 축소,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과열된 경기가 냉각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노동시장 역시 조정을 겪고 있다고 했는데요. 또, 인플레이션은 상품가격 하락, 강달러, 공급망 개선에 힘입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내년 경기 침체가 찾아올 확률이 3분의 1이라는 기존의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이 심각한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성장률은 둔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모간스탠리 역시 비슷한 전망을 했습니다. 모간스탠리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짐 캐런은 연착륙 달성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는데요. 여기서 연착륙이란 깊은 경기침체를 피한다는 걸 의미하지만, 미국이 경기 침체 자체를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돈육 가공업체, 인플레로 수익 둔화 직면
    월스트리트 저널의 분석 기사에 따르면 돈육 가공 업체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3년간 육류 가공업체들이 소수요 증가로 기록적인 마진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수요는 둔화하고 있고, 돼지 가축 농장이 가축 규모를 줄이고 있어 비용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실제로 최근 타이슨 푸드와 씨보드와 같은 미국 육류 공급 업체들은 돼지고기 분야에서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타이슨 푸드의 경우 지난 8월 돈육 매출이 약 2% 줄었다며, 앞으로도 돈육 사업은 위축세를 겪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육류 가공 업체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앞서 언급한 돼지 농장의 가축 규모 축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돼지 농장주들은 현재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있는데요. 인건비, 사료비, 연료비 등 농장 운영에 필수적인 비용들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가축 규모를 쉽게 늘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육류 가공업체들이 지불하는 돼지 도매가격 역시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수출량도 줄고 있는데요. 미국 농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돼지고기 수출량은 올해 첫 6개월 동안 전년 대비 약 68% 감소했습니다. 중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부터 회복함에 따라 수출량이 줄어든 건데요. 이는 육류 가공 업체의 매출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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