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24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23%) 내린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1,200원(-1.31%) 내린 9만600원에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4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록한 전저점은 각각 5만5,700원, 8만6,300원이다.
이날 하락세는 치솟는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8원 오른 1,3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며 두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또한 내년도 모바일, TV 출하량 목표치도 계속해서 낮아지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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