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빠진 영국…파업부터 금리결정까지 '스톱'

입력 2022-09-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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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서거하면서 영국 사회가 슬픔에 빠졌다.

영국 정부는 이날 여왕의 서거에 따라 장례식 1주일 후까지 추모 기간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추모 기간 가이드라인은 민간 활동에 특별한 제약을 두지는 않고 각자의 결정에 따르도록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9일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10~12일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은 다음주로 예정된 금리 결정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현재 영국의 기준금리는 1.75%인데, 15일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나 0.75%포인트 올리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 지만 여왕의 서거로 금리 결정 회의는 22일로 미뤄졌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파업을 멈췄다.

우편과 철도 노조는 여왕의 서거에 따라 진행 중이던 파업을 잠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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