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 CEO "비트코인, 저가매수 시기...연말 반등 예상"

입력 2022-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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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이젤 그린 드비어 그룹 CEO
세계 최대 재무설계 자문기업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최고경영자(CEO) 나이젤 그린이 연말 비트코인 반등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지 코인 리퍼블릭에 따르면 그린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지만 연말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나이젤 그린 CEO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동안 `바이 더 딥(Buy the Dip)` 전략을 취했다고 밝혔다. 바이 더 딥은 하락장 추가 매수를 통해 상승장에서 차익을 극대화하는 투자 전략이다.
그는 "국경이 없는 디지털 사회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갈수록 중요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국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주요 통화수단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연준의 긴축 리스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치솟는 인플레이션 등 비트코인 가격을 위협하는 악재가 많이 남아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변동성 쯤은 감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시장에 진입하는 암호화폐 `고래(Whale)`들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연말에 강력한 비트코인 상승장이 전망되는 만큼,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 바이 더 딥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이젤 그린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한 지난 6월에도 비트코인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 그린은 암호화폐 약세장이 끝나가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 본격적인 상승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과 `내부자들(Insiders)`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1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 오른 21,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코인 리퍼블릭)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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