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B, 국제망에 '양자내성암호' 첫 상용화

양현주 기자

입력 2022-09-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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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국제망을 이용하는 글로벌VPN(Virtual Private Network?가상사설망) 네트워크에서 PQC를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SKT 연구원들이 국제망에 PQC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국제망 구간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국내 처음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국제망을 이용하는 글로벌 가상사설망(VPN) 네트워크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상용화했다.
PO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어내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이다.
PQC-VPN 개념도
SK텔레콤은 이번 PQC 상용화를 통해 양자암호키분배기(QKD)와 양자난수생성기(QRNG)에 이어 양자내성암호(PQC)로 양자암호 기술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QKD는 물리적인 키 분배장치를 구간마다 설치·운용하는 반면, PQC는 SW방식으로 구현돼 보안 영역과 편리성 등에서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또 SKT는 이번에 물리적 제약으로 QKD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어려운 국제망 구간에서 PQC를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PQC-VPN 설치를 완료하고, 미국?일본?싱가폴 등 해외에서 네트워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PQC-VPN은 VPN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해, PQC 공개키 암호화(PKE)·키분배(KEM), 전자서명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SK텔레콤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과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협력해 보안 및 안전성 시험을 사전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정부 및 공공시장에서 보안기능 시험제도에 맞춘 제품을 출시해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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