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공동으로 제19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수주 1,000만 톤을 돌파한 지난 1997년 9월 15을 기념해 `조선의 날`을 제정하고 2004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삼성중공업(주) 정진택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한국조선해양 장광필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4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는 37년 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조선해양 全분야(설계, 영업, 기술, 생산)에 기여하고, 세계 최초자율운항 충돌회피시스템 실증으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 선점 및 수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주영준 실장은 "우리 조선업이 지난해 8년만에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하고, 금년 상반기에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46%를 수주하면서 4년만에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한 것은 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라며,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주 점유율 63%, 글로벌 고부가 선박 수주 점유율 64% 등 LNG 추진선, 대형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면서 질적 측면에서도 세계 1위의 조선강국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5사 대표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조선5사 사내협력사연합회장 등 조선업계는 조선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지향적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조선산업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참여기업 및 유관기관이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하여 복지기금 등의 확대에 노력하고, 근로환경과 거래관계를 개선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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