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로봇주 반발 매수세 유입
원·달러 환율 1,389.5원
20일 국내 증시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전날 낙폭이 과했던 2차전지 관련주와 로봇주의 강세가 나오며 코스닥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다만 9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정례회의 개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간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5%를 상회했고,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격차도 확대돼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9포인트(0.52%) 내린 2,367.8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1포인트(0.96%) 오른 2,378.2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27억 원, 786억 원 팔아치운 반면, 기관이 홀로 2,828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다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SDI(+4.28%)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06%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2.22%),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0.79%), 현대차(-1.49%), 삼성전자우(-1.16%), 기아(-0.50%)는 내렸다.
NAVER는 보합권에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44포인트(1.12%) 오른 760.3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344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 원, 919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엘앤에프(-0.83%), 에코프로(-0.91%), 알테오젠(-0.3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5%), 에코프로비엠(+2.00%), HLB(+3.49%), 카카오게임즈(+1.75%), 펄어비스(+2.20%), 셀트리온제약(+0.29%), JYP Ent.(+1.63%)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상업서비스(+3.59%), 항공(+3.55%), 호텔·관광(+3.32%), 생명보험(+3.24%)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내린 1,389.5원에 마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