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삼성전자 참여 프로젝트에 1조7천억 금융 지원

신재근 기자

입력 2022-09-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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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는 22일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이동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 12억 달러(약 1조7천억 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약 8조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난 21일 뉴저지 소재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스콧 크론(Scott Krohn) 버라이즌 부사장과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금융 지원은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장비 구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금융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무역보험공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통신 사업자 간 5G 신규 사업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기업의 통신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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