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 强달러로 정점 맞을 수도…" 전망

입력 2022-09-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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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도 틈새 반등하며 시가총액 1억달러 턱밑까지…주가와 상관관계 낮추며 단기 반등 성공

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또 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매파적 고금리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의 트레이더들에게서 미국의 강달러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기업개발 및 국제담당 부사장인 비제이 아이야르(Vijay Ayyar)는 지난 주 미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주요 사건`을 기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이야르는 "이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으며 따라서 우리는 가격이 책정된 많은 정책의 일관성을 목격했다"며 "흥미롭게도, 전날 시작된 비트코인의 랠리는 S&P 500 지수가 최저치인 2,022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시작됐다"고 주목했다.
이어 "일반적이라면 이는 가상자산과 주가 간의 상관관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징후로 읽혀지고, 또 달러 지수가 최고점에 가까워지면서 이는 비트코인의 바닥이라고 보여지는 지점이다. 따라서 바닥을 친 비트코인이 급등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회복세가 단기적으로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긍정적이면서도 전반적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관망세에 가깝다며, 신중하고 다소 중립적인 자세로 투자에 임할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한편, 비트코인의 반등세에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이날 1조달러 턱밑까지 늘었다. 월가에서는 최근 주가와의 상관관계를 보였던 가상자산이 틈새에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며, 약 2주 간 이어지고 있는 가상자산 펀드에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것도 가상자산 회복에 한 단초가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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