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대표 PL(자체개발상품)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가격을 올해 연말까지 동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는 상품 품질은 향상시키는 동시에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새로운 상품 개발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마트가 PL 강화에 나선 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PL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8월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제조사 상품(NB)의 매출액 신장률 1.4%의 4.6배에 달한다.
이마트는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이 가성비 높은 PL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PL 상품의 가격은 유지하고 품질 경쟁력은 높여 고객 혜택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노브랜드와 피코크 가격 동결은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에 모두 적용된다.
한편, 이마트는 기존 가격 관리 프로젝트에 일부 변화를 주기로 했다.
지난 7월 시작한 `가격의끝`은 오는 10월부터 시즌별 주요 상품 할인, 500대 상품에 대한 일주일 단위 가격 관리 위주로 전환한다.
40대 품목 일반 상품의 상시 최저가 프로그램은 중단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격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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