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알피바이오…IPO '흥행' 이유 있다 [K스탁라이브]

입력 2022-09-29 19:14   수정 2022-09-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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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29일) 증시에 데뷔한 기업이죠.

    알피바이오는 공모가 1만 3천원 대비 시초가를 1만 9,300원에 형성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알피바이오의 향후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와 함께 합니다.

    우선 알피바이오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남기 / 알피바이오 대표>

    연질캡슐 제조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건강기능식품 ODM·OEM 전문 기업입니다.

    지난 1983년 설립됐고요. 미국 기업과 대웅제약의 합작사로 규모를 키웠습니다.


    <앵커>

    연질캡슐에 대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했는데, 연질캡슐이 정확하게 뭔가요?

    또 알피바이오만의 특장점은 무엇입니까?

    <김남기 / 알피바이오 대표>

    네, 연질캡슐은 물에 녹지 않는 내용물을 젤라틴 등 캡슐 안에 충전하는 제형입니다.

    알피바이오의 연질캡슐은 액상의 내용물을 포함하고 있어 효과가 빠르고 피막으로 외부와 완벽히 차단해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또 목넘김이 부드러운 고부가가치 제형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알피바이오는 국내 의약품 연질캡슐 시장에서 점유율 5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1,5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는데 이유는 어떻게 된다고 봅니까?

    <김남기 / 알피바이오 대표>

    네, 저희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1,5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일반투자자 청약 증거금은 2조 9,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제조활동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저희 알피바이오는 독자적인 네오젤 특허 피막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통기한이 36개월까지 늘리는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 네오솔 기술은 원료를 잘 녹여 약효를 빠르게 하는데요.

    이러한 연질캡슐 제형의 핵심기술을 투자자가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다양한 기능성의 개별안정형 원료를 준비하는 것도 미래 가치로 평가받았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이제부터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 어디에 활용할 계획입니까?

    <김남기 / 알피바이오 대표>

    생산역량(CAPA) 확장을 위한 시설투자로 약 90~100억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 나머지는 미래먹거리 연구비용과 운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니 67억 4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벌써 초과한 건데, 비결이 어떻게 됩니까?

    <김남기 / 알피바이오 대표>

    네, 저희 알피바이오는 지난해 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상반기만 해도 이를 8억원 이상 초과 했습니다.

    하반기까지 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올해 연간영업이익은 000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파른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했던 배경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공장 효율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알피바이오는 제조기반의 회사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장운영이 중요합니다.

    공장을 신축한 이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대비 가동율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앵커>

    이제 하반기, 또 내년과 그 이후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야 할 텐데요.

    앞으로 어떤 것에 주력할 계획입니까?

    <김남기 / 알피바이오 대표>

    생산역량 증설과, 36개월 제품 그리고 씹어먹는 감기약 등 차별화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또 새로운 소재 개발을 통한 시장 선도 품목도 발굴할 예정입니다.


    <앵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의무확약비율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11.1%로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다면요?

    <김남기 / 알피바이오 대표>

    최근 진행하는 IPO(기업공개)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신규 상장 기업과 비교해서 변동성을 작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알피바이오는 실적 위주의 회사입니다.

    따라서 회사가 제시한 실적을 지켜나가면, 안정적이고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주주간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최근 바이오업계 주가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피바이오는 이를 어떻게 돌파할 생각입니까?

    <김남기 / 알피바이오 대표>

    알피바이오는 바이오업계라기보다는 제조업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단순 제조가 아니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 제품을 만들어 내는 ODM 전문 기업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갖춘 기술력과 효율적인 생산능력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차별화된 좋은 제품을 더욱 많이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임직원이 하나돼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경제TV 시청자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김남기 / 알피바이오 대표>

    실적을 숫자로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오늘 상장한 기업이죠. 알피바이오의 김남기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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