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제작사에서 영화,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쟈니브로스가 버츄얼 아티스트 제작에 나선다.
27일 쟈니브로스는 "최근 디지털 휴먼 컨텐츠 제작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AI 스타트업 이너버즈와 버츄얼 아티스트 공동제작 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쟈니브로스는 글로벌 디지털 휴먼 아바타 시장이 2030년까지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장 조사 기관 Emergen Research 조사 결과)할 것이란 관측 아래 이너버즈와 업무 협약을 체결, 버츄얼 엔터테이너를 통한 다양한 IP(지적재산권) 사업을 펼치며 영역을 확장한다.
쟈니브로스는 이너버즈와 계약 직후 수많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노하우를 활용해 영상 속 버츄얼 아티스트가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방안에 착수했다. 특히 다수의 서울대/카이스트 박사급 연구 인력을 보유하며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디지털 휴먼 제작 AI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이너버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엔터사와 AI 시장의 탄력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롭게 제작될 버츄얼 아티스트는 쟈니브로스가 제작하는 뮤직비디오,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쟈니브로스의 자회사인 지비레이블 소속 가수 알렉사의 멀티버스 세상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쟈니브로스는 뮤직비디오 제작뿐 아니라 최근 개봉한 영화 `서울괴담`, 넷플릭스 `도시괴담`, OTT 웨이브 오리지널 컨텐츠 등 각종 영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자회사 지비레이블 소속 가수 알렉사도 지난 5월 미국 NBC 대규모 경연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경연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큰 화제를 모았다. 알렉사는 인기에 힘입어 미국 8개 도시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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