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30% 폭등에…인니 물가 6% 뛰었다

입력 2022-10-03 19:49  


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률이 연 6%에 육박하며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은 연 5.9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연 4.69%)보다는 1.2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다만 6%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금융시장 전망치보다는 소폭 낮았다.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는 품목과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연 3.21%로 지난 8월(연 3.04%)보다 0.1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조금을 통해 묶어놨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30% 넘게 올린 결과다.

마르고 유원노 통계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연료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운수부문 비용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지 않은 지역이 많아 이들 지역이 요금을 올리면 물가는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고물가 상황이 되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도 금리를 올리며 대응하고 있다.

다나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이르만 파이즈는 올해 말에는 물가상승률이 6.5%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BI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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