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방산 부문 물적분할을 철회하기로 했다.
4일 풍산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 절차 중단 및 분할 계획서를 철회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풍산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관계 당국의 물적분할 관련 제도개선 추진 및 향후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주주보호정책 전개 방향 등을 감안하고 이번 분할에 대한 반대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신중히 겸토한 결과, 본건 분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가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풍산은 방산부문을 물적분할해 비상장 신설법인인 ‘풍산디펜스’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이 공동행동에 나섰다.
한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풍산의 방산부문 물적분할 철회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며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의원은 “풍산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정부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 풍산이 물적분할을 발표하면서 해당 정책을 피하려는 꼼수를 쓰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풍산이 물적분할을 철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증인 신청도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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