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교환사업 진출…사내 독립기업 두 곳 출범

강미선 기자

입력 2022-10-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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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사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이 사내 독립기업(CIC)인 ‘쿠루(KooRoo)’와 ‘에이블(AVEL)’을 각각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배터리 교환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사내 독립기업으로 조직해 배터리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쿠루와 에이블은 이달부터 각각 BaaS(Battery as a Service)와 EaaS(Energy as a Service)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BaaS는 배터리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 EaaS는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전력망 효율화를 돕는 사업 모델을 뜻한다.

쿠루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BSS 전용 배터리팩과 스테이션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수집된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이륜차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사업에 주력한다.

우선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ESS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에 나선다.

앞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인 부회장은 "새로 출범하는 사내 독립기업들이 혁신적 사고와 도전을 통해 미래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내 독립기업 출범 확대 등을 통해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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