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천절에 전국에서 모인 5천명이 서울 시내 3km를 동행하며 이웃사랑 실천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년 시행되는 이번 행사는 내가 사는 곳 반경 5km안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NCMN과 협력하고 있는 전국 900여 곳과 인도, 케냐, 미국, 이집트,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26개국의 외국인들이 현장에서 함께 걸으며 시민들에게 이웃사랑 실천을 권하는데 힘을 모았다.
도착지인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는 11시부터 공연이 진행됐으며, 장애인 오케스트라 사랑챔버오케스트라, 청춘합창단, 태권도 시범단 태권무, 어린이 합창단, 연합 합창단 등이 출연해 `이웃사랑 나눔 축제`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사랑이 우리를 걷게 합니다", "사랑은 나눔이고 나눔은 동행입니다", "함께 걷는 동행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함께 걷는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라는 `사랑, 동행, 변화, 기적` 메시지를 선포하며 우리 안의 선한 양심을 깨워 노인, 장애인,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역 공동체와 개인이 도울 것을 강조했다.
(사) NCMN 대표 김미진 간사는 "이웃 사랑의 실천은 선한 양심을 가진 우리 모두의 의무다. 그 출발은 내가 살고 있는 집 주위가 되어야 한다. 우리 삶의 주위를 돌보는 것이 우리의 작은 실천의 시작이다"며 이 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정직한 기업을 모토로 하는 `NCMN 실업인의 모임, 왕의 기업` 회원 기업들의 재정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참가비 전액인 약 1억원은 전국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의 의료비와 주거비로 지원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