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변동성 지속…내년 수입보험료 2.1% 증가 그칠 것"

장슬기 기자

입력 2022-10-06 17:25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확대로 내년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2.1%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실장은 오늘(6일) 2023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담은 `2023년 보험산업 과제`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2023년에도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둔화 추세가 내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국내 경기둔화가 심화되는 경우 보험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장기 성장기반을 약화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수요 위축과 해지 증가 등 성장성이 둔화되고, 도덕적 해이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의 혁신 의지가 감소하고 연금개혁과 비급여 관리 등 사회적 합의가 지연되면서 장기 성장기반의 약화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은 보험계약의 실질가치 감소, 보험금 청구액 증가, 판관비 증가 등의 경로를 통해 보험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의 경우 올해 큰 폭의 감소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내년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료 원수보험료는 올해 5.6%, 내년 3.9%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초회보험료 역시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생명보험 초회보험료의 경우 보장성보험과 일반저축성보험, 변액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실장은 "보험산업은 단기적으로는 경기불확실성에, 장기 추세로 제도 불확실성과 수요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며 "보험시장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사업모형의 확장성과 역동성,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의 경기불확실성에 대응해 보험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는 장기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 강화, 계약재매입 등 자본관리 인프라를 마련해 보험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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