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국민 '생계비 위기' 닥친다 韓 국민, 쥐어짜도 안되는 스크루플레이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10-12 08:20   수정 2022-10-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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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내년에는 세계 국민들이 생계비 위기에 다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 어느 경고보다 가장 가슴 아프고 슬픈 경고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우리 경제와 관련해서는, 1년 전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서 제시한 ‘스크루플레이션’ 경고가 가시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문제들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국 증시는… 장 초반에 발표된 IMF의 미국 경제 전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죠?
    - IMF,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폭 ‘미국이 최대’
    - 美 성장률
    - 4월 7월 10월
    - 3.7% 2.3% 1.6%
    - 내년 성장률 1%, 우려했던 ‘제로 %’대 벗어나
    - 연준의 잠재 성장률 1.75%, 디플레 갭 발생
    - IMF,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폭 ‘미국이 최대’
    - “침체 징후없다”는 옐런과 파월에 찬물 끼얹어
    - 내년에도 인플레 우려, 나스닥 1% 넘게 하락
    - 11월 초 FOMC, 0.75%p 인상에 무게 실려

    Q. 이번에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는 이전에 발표했던 보고서와는 다른 많은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각 파트별로 제목부터 섬뜩하지 않습니까?
    - 올해 9개월 동안 세계 경제 ‘대형변수’ 발생
    - 러시아-우크라 전쟁·中 경제봉쇄·美 보호주의 등
    - 유독 ‘인플레’와 ‘성장률’에 많은 영향 미쳐
    - 세계 물가 1.5%p 상승, 세계 성장률 1%p 훼손
    - 각 파트별로 제목, 전반적으로 어둡게 달려
    - 세계 경제, 검은 먹구름(perfect storm) 닥친다
    - 세계 국민, “생계비 위기(cost of living crisis)”

    Q. 생계비 위기, 가장 가슴 아프고 슬픈 경고인데요. 세계 국민들의 인플레 고통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는 것 아닙니까?
    - IMF, 전망할 때마다 물가 전망치 ‘갤로핑’ 수정
    - 세계 CPI, 올해 8.3%- 8.8% · 내년 5.7%- 6.5%
    - 상향 조정폭, 올해 0.5%p보다 내년이 0.8%p 커
    - 세계 국민, 하위계층일수록 ‘생계비 위기’ 닥쳐
    - 코로나 이후 ‘K자형’ 양극화…하위계층 빈곤 심화
    - 디지털화로 고용구조 급변화, 하위계층 실업 증대
    - 과도한 부채 부담, 인플레와 금리상승으로 디폴트
    - 생계비 위기 실체, Stagflation+Financial Crisis

    Q. 세계 국민들이 생계비 위기가 닥치는 주범이 미국의 강달러를 통한 인플레 수츨이라고 본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지 않습니까?
    - 바이든 정부, 금리인상과 강달러로 ‘인플레 수출’
    - 인플레 잡기 위한 달러 강세, 근립궁핍화 정책
    - 타국가, 강달러→ 자국통화 약세→ 수입물가 급상승
    -日, 中, ECB, 英, 韓 등의 자국통화 안정화 노력
    - 美의 강달러 따른 인플레 피해 당할 수 없어
    - 피해를 당한 국가들의 반격, 부메랑 효과도 우려
    - 내년에는 脫미국·脫연준·脫달러화 추세 강화될 듯

    Q. 이번 보고서에서는 개별국가별로도 많은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시지요
    - 中, 2분기 경제봉쇄 조치 영향…하향 조정 불가피
    - 올해 2분기 0.4% 부담, 4월 4.3%→ 10월 3.2%
    - 40년 만에 최저치, 시진핑 종합 경기부양 모색
    - 내년에는 4.4%까지 회복, 경기저점은 올해 2분기
    - 印, 0.6%p 하향 조정됐지만 세계 최고 성장률
    - 올해 성장률 6.8%, 中 3.2%보다 2배 이상 높아
    - 인구에 이어 성장률도 제쳐, 국경 갈등 심화되나?

    Q.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순환상의 저점인데요. 이번 전망에서는 경기저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 NBER 경기순환, 2분기 성장률 추이로 판단
    - 코로나 경기, ‘procyclicality’와 ‘shortening’
    - 작년 2분기 ‘peak out’, 올해 2분기 ‘trough out’
    - 10월 전망, 경기저점 ‘내년 상반기’로 늦춰져
    - 월별로 ‘스네이크형’ 될 확률 여전히 높아
    - non system or jelly형으로 연약한 성장기반
    - 루비니 교수, 지저분하고 길고 추운 경기순환
    - 증시, 올해 남은 기간에도 변동성 심화 지속 전망

    Q. 이번 전망에서… IMF는 회원국에게 많은 정책권고를 했는데요. 우리와 관련해서는 재정정책권고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죠?
    - 작년까지 코로나 해결 위해 ‘재정’ 적극 역할
    - 코로나 직후 금융왼화 정책 소진…‘재정’ 보완
    - IMF 총재 “각국 재정 폭주열차 될 것” 당부
    - MMT(현대통화이론) 득세, “빚내서 더 쓰자”
    - 연준의 금리인상 조치 이후 ‘디폴트’ 현안 대두
    - 세계 부채 256%, 저소득국 56% 디폴트 위험
    - 올해 들어 재정안정 위해 ‘재정준칙’ 강조 선회
    - fiscal rule, GDP 대비 재정지출 일정범위 관리

    Q. IMF가 이번 전망에서 생계비 위기를 제시함에 따라 1년 전 한경밀레니엄 포럼에서 등장했던 ‘한국 경제가 스크루플레이션이 닥칠 것’이라는 예상이 화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 작년 한경 밀레니엄 포럼, 스크루플레이션 경고
    - 스크루플레이션, 시브리즈 파트너스의 대표 ‘카스’ 언급
    - screwflation=screw+inflation, “쮜어짜도 안된다”
    - 새 정부, 경제정책 주요 타깃 ‘중하위층’으로 변화
    - ‘K’자형, BOP(bottom of pyramid)층 두터워져
    - BOP 계층 외면, ‘프레임’에 갇힐 가능성 높아져
    - 프레이밍 효과, 체감경기 나쁘면 이것까지 감안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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