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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美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 5.4%…3개월 연속 하락”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0-12 08:20   수정 2022-10-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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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연은 “美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 5.4%…3개월 연속 하락”
    JP모간 "CPI 8.3% 초과시 S&P500 5% 추가 하락"

    현지 시각 13일,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공개됩니다. 이틀 전인 현지 시각 11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공개됐습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현지 시각 11일 9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5.4%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래 최저 수준입니다.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6월 조사에서 6.8%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이후 금리 인상의 여파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비자들이 단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물가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했는데요. 특히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8월의 2.8%에서 2.9%로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전달의 2%에서 2.2%로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로이터는 이번 지표가 금리 인상의 복합적인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주택 시장의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죠. 이번 지표에서 주택 가격 예상치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2% 상승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가계 지출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도 가계 지출 증가율은 8월의 7.8%에서 6%로 하락했고, 이는 2013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별 하락세입니다.
    한편 이날 9월 CPI 발표를 앞두고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된 전망도 나왔는데요. JP모간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 수치인 전년비 8.3%를 웃돌 경우S&P500지수가 5% 가까이 빠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8.1%에서 8.3% 사이로 집계된다면 S&P500지수는 1.5%에서 2% 가까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자세하고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 “인플레 잡기 위해 금리인상 지속해야”
    연준 인사들은 오늘도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발언 확인해보겠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현지 시각 11일 뉴욕 이코노믹클럽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은 너무 높다고 지적하며, 인플레이션의 광범위함과 지속성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은 더욱더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연준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너무 과하게 대응하는 것 사이에서 저울질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더 큰 위험은 긴축을 충분히 하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내년에 약 3.5%로 눈에 띄게 하락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2025년에는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서 추세 이하의 성장, 고용 둔화, 금융 시장 변동성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연준은 가격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있어 성급하게 승리를 선언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요. 너무 빨리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금리 인하로 정책을 변경해선 안 된다며, 통화 정책 전환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9-> 2.7% 하향 조정
    IMF “글로벌 금융 안정성 위험 증가”
    IMF, 韓 내년 성장률, 2.1→2.0% 하향 조정
    추경호 부총리 "내년 韓 성장률, 2.5%보다 낮아질 것"
    어제 전해드린 대로 IMF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와 세계 금융안정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그럼 세계 경제전망보고서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IMF는 세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낮췄습니다. 이는 지난 7월의 2.9%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준인데요. 그 이유로는 미국, 유럽, 중국이 경기 둔화를 겪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외에도 IMF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박차를 가하는 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경제 전망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은 오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내년은 경기침체처럼 느껴질 것이며, 정책 입안자들은 경제에 악영향을 줄 요소들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의 약 3분의 1이 기술적 침체에 빠지리라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세계 금융 안정보고서의 주요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IMF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어 금융 여건이 악화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경제 전망 약화, 지정학적 위험이 금융 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있어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는데요. 하지만 내년도 전망치는 지난 7월 수치에서 0.1%포인트 낮은 2.0%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기존에 한국 정부가 제시했던 2.5%보다 낮아질 것 같다고 했는데요. IMF 등이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고 중국이 우리 경제에 큰 변수라고 언급했습니다.
    美 노동부, ‘긱 노동자(초단기 노동자)’ 직원 분류 제안
    긱 이노코미. 임시로 하는 일이라는 뜻의 ‘긱’과 경제인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단발성 고용 형태의 경제를 의미하죠. 이 긱 이코노미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긱 노동자라고 부르는데요. 현지 시각 10일 미국 노동부는 긱 노동자들을 독립 계약자에서 직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 노동부는 새롭게 제안한 방안이 근로자의 기본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제안에는 근로자가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해 얼마나 많은 통제력을 가졌는지, 업무 수행에 있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 소득을 얼마나 얻을 수 있는지를 고려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만약 이 중 해당하는 부분이 없다면 긱 노동자도 직원으로 간주한다는 게 이번 제안의 핵심인데요.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즈는 이번 제안이 트럼프 행정부가 만든 현재의 분류 체계에 대한 기준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제안에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아마 최저 임금 등 노동부가 시행하는 법률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관련 서비스에 잠재적인 타격을 가할 순 있으나 긱 노동자의 지위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른 기관에서 관련 해석을 내릴 때 참고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영향력은 높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노동부의 해당 발표 이후 리프트는 블로그 글을 통해 노동부의 움직임이 사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리프트 운전자들은 노동의 유연성과 자율성 때문에 긱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이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긱 이코노미를 향한 규제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FTC 역시 관련 규제에 나선 바 있는데요. 해당 이슈도 잘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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