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13일 결정했다.
라이온하트는 이와 관련에 금융감독원에 기업공개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는 28일~31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었다.
이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7~8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내 목표로 상장에 나설 계획이었다.
공모가 밴드는 3만6000원~5만3000원을 책정됐으며 공모가 최상단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4조5000억원에 달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측은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와의 협의 하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상장 추진 일정 등이 재확정되면,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세부 사항을 안내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온하트는 카카오게임즈 대표작 `오딘: 발하라 라이징`을 개발한 회사다. 지난해 11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의 65%가 여기서 나왔다.
기존 카카오게임즈 주주들은 라이온하트 상장에 대해 ‘쪼개기 상장’이라고 반발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라이온하트 분할상장금지 청원이 올라와 1만명 넘게 동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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