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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20차 전당대회 개막…”과학기술 자립·자강 강조”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0-17 08:18   수정 2022-10-17 08:18

    中 제20차 전당대회 개막…”과학기술 자립·자강 강조”
    현지 시각 16일인 어제부터 중국에선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번째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제 시 주석은 1시간 45분 동안 연설했는데요. 연설 주요 내용과 분석 살펴보겠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두 번째 100년 목표를 언급하며 현대화를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공동부유 즉 경제 발전의 혜택을 전 인민이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동시에 민영 경제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며, 대만 통일을 염두에 둔 발언도 내놨는데요. 특히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무력 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며 국제 사회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을 겨냥해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맞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는데요.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을 이뤄냈다며, 핵심기술 공방전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국가안보 및 안전 강화, 식량 및 에너지 공급망 확보, 공급망 안정화 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함께 짚어볼까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들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블룸버그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봉쇄정책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제로 코로나 정책 탈피를 예상한 사람들이 실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는 시장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는 시장참여자들이 중국의 부동산 산업과 기술 섹터에 대한 지원 의사를 기대했다고 했는데요. 특히 부동산 산업은 올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술 섹터는 미국의 대중 견제로 위축됐죠. 이와 관련해 냇웨스트 마케츠는 시 주석이 기술과 혁신에 강조점을 뒀다며, 이는 첨단 기술 개발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시 주석이 이번에 주택은 투기가 아니라 거주용이라는 슬로건을 언급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는데요. 하지만 연설 후 중국 당국이 공개한 연설문 전문에서는 등장했다며, 중국 정부가 부동산 지원을 지속하겠지만 직접 민간 개발자의 부채를 해결하는 데 돕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OPEC+ “특정 국가?유가 지지 목표 없어”
    OPEC 사무총장 “OPEC, 유가 통제하지 않아”
    사우디 국방장관 “OPEC+, 경제적 이유로 감산 결정”

    OPEC+는 지난 5일 내달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했죠. 당시 감산 이유로는 경기 침체를 이유로 들었는데요. 이후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가 러시아와 가까워지려 한다, 혹은 OPEC+가 특정 유가를 지지하려 한다는 분석들이 나왔습니다. 한편 OPEC+ 국가들은 이런 의심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16일 OPEC은 유가를 통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있었던 감산 결정은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한 기술적인 결정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OPEC+는 앞으로도 생산 정책에 유연함을 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OPEC 사무총장 외에도 사우디 국방장관인 칼리드 빈 살만은 트위터를 통해 비슷한 주장을 펼쳤는데요. OPEC+의 결정은 경제적 판단을 기반으로 내려졌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사우디가 러시아의 편에 섰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이라크 석유수출공사, 쿠웨이트 석유부, 오만 에너지부 모두 이날 성명을 내고 OPEC 사무총장과 사우디 국방장관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OPEC 산유국과 미국 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사우디의 빈살만 왕세자를 만날 계획이 없다는 보도도 나왔죠. 앞으로 어떤 이슈들이 추가로 나오는지 주시하시길 바랍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11월?12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시사
    이번에는 주말 사이 나온 연준 인사의 발언 체크해볼텐데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는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FOMC에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불러드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아직 확실하게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선제적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인 발언들을 쏟아냈지만,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추가 기준 금리 인상. 그러니까 점도표에서 제시했던 것보다 높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올해에 있든 내년 1분기에 있든 차이는 없다고 했습니다. 대신 자신은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걸 선호한다고 했는데요.
    불러드 총재는 이날 양적 긴축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또, 달러 강세와 관련해선 놀랍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의미 있는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금리를 올리고 난 후에는 다른 중앙은행들이 연준보다 더 공격적이게 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이 경우에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헌트 신임 英 재무, 증세·지출 삭감 시사
    트러스, 콰탱 英 재무 경질·법인세 동결 계획 철회
    BOE 총재 “법인세 동결 계획 철회 환영”

    주말 사이에 영국 관련 이슈들이 여럿 나왔죠. 주말 사이에 나온 영국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영국 정부가 감세 정책을 추가로 폐기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현지 시각 13일 쏟아져 나왔죠. 이후 현지 시각 14일,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쿼지 콰탱 재무부 장관을 해임했습니다. 경제 정책을 바꾸기 위한 초석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러스 총리는 법인세율 동결 계획을 철회했는데요. 예정대로 19%에서 내년에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두 번째 정책 방향 유턴입니다.
    신임 재무장관으로는 제레미 헌트를 임명했는데요. 헌트 장관은 임명 후 인터뷰와 성명을 통해 증세와 공공지출 삭감을 시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지 시각 15일 성명에서 세금은 사람들이 바란 만큼 줄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는 인상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정부 부처에 추가 절감안을 찾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앞서 콰탱 재무 장관을 경질했지만 감세 기조는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헌트 신임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트러스 총리가 더 이상의 정책 유턴은 없다고 지시했지만, 자신은 이를 따를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지 시각 31일 발표될 예산안은 ‘미니’ 예산안이 아니라 완전한 예산안일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앤드류 베일리 영국중앙은행 총재는 정부가 법인세율을 올리기로 한 결정을 환영했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재정 정책 지속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고강도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지적했습니다.
    美 경제학자 63%, 12개월래 경기침체 전망
    요즘 들어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월스트리트 저널의 미국 경제학자 설문조사에서도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경제학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0월 7일에서 11일 사이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66명의 미국 경제학자 중 약 63%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조사에서 해당 수치는 49%를 보였는데요. 또, 해당 수치가 50% 이상의 확률을 기록한 건 2020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학자들은 2023년 GDP 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도 예상했는데요.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연율 -0.2%와 -0.1%씩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외에도 고용 시장과 주택 시장 역시 빠르게 냉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업률의 경우 9월의 3.5%에서 12월에는 3.7%로 오르고, 2023년 6월에는 4.3% 수준을 보이리라 전망했습니다.
    기준 금리와 관련해선 올해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4.267% 수준까지 올리리라 내다봤고, 내년 6월에 4.551%를 찍은 뒤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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