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떠난다…연장 계약 안 하기로

입력 2022-10-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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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에 새 역사를 작성한 박항서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베트남축구협회(VFF)와 박 감독은 내년 1월 만료하는 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의 임기는 2023년 1월 31일까지로 확정됐다.

박 감독은 오는 12월 20일 개막하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까지만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다.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박항서 매직` 열풍을 일으키며 괄목할 기록을 써내려 왔다. 2018년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이뤄냈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의 성적을 냈다. 또 베트남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시켰다.

U-23(23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2018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지휘했고,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첫 4강 진출을 일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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