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아이폰 최대 생산공장`이 위치한 허난성 정저우시 일부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격 봉쇄되면서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아이폰14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정저우시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새로 발견됐다며, 고시를 통해 "중위안구 주민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기위해 외출하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발표했다.
정저우시 방역당국은 "이번에 봉쇄가 결정된 지역은 필수 업장을 제외한 모든 기업들도 문을 닫고, 조업도 멈출 것"을 명령했다.
블룸버그는 "정저우시가 지난주 확진자 40명이 보고된 일부 지역에 이어, 이날부터는 봉쇄 지역을 크게 확대하면서 인구 100만명의 주민들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며 "특히 정저우시에는 애플의 최대 협력사 폭스콘의 중국 내 최대 공장이 있어, 이들 공장에도 조업 중단 명령이 내려져 향후 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들어 연말 시즌을 맞아 글로벌 공급이 부족한 아이폰 조립 생산이 줄면 애플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다시금 시작된 봉쇄 명령은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변함없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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