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이세영, 성추행 의원 복수 대성공…안방극장에 짜릿함 선사

입력 2022-10-18 11:10  




`법대로 사랑하라`의 이승기와 이세영이 커플을 선언 후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13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5.4%, 2049 시청률 1.4%, 분당 최고 6.6%까지 치솟으며 13회 연속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는 달달함도, 사이다도 빵빵 터트린 김정호(이승기 분)와 김유리(이세영 분)의 맹활약이 펼쳐져 논스트레스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줬다.

먼저, 김정호와 김유리는 여자친구와 남자친구가 된 후 각자에게 느꼈던 점을 인터뷰로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정호의 지나친 애정 표현에 은하빌딩 식구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비밀연애가 공식화된 터. 김유리는 놀라며 민망해했지만, 김정호는 오히려 김유리를 따라오며 "난 너한테 떨어져 있는 거 못해 이제"라는 말로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그런가하면 밤중에 송화(이민영 분)의 딸 이슬은 혼자 로카페를 찾아와 엄마가 죽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고, 심리적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신체화 장애`로 판단되는 송화가 걱정됐던 김유리는 상담을 제안했다. 로카페에 온 송화는 눈물을 흘렸고, 송화는 1년 전부터 최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음을 밝혔다. 이슬이를 키우기 위해 어떻게든 버텼던 송화는 지난주 최의원의 별장에서 폭행까지 당하자 고통에 몸부림쳤던 것. 특히 사건이 벌어진 별장에는 최의원 외에도 신문사 사장, 차장검사, 이편웅(조한철 분)이 있었던 것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를 듣던 김유리는 절대 쉽지 않은 사건이지만, 송화가 결심한다면 도울 것을 약속했던 상태. 그러나 김유리가 걱정됐던 김정호는 이를 말렸고, 김유리는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할 테니까, 내가 하려는 거야"라고 차갑게 응수했다.

최의원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은 송화는 김유리의 조언에 따라 대화 내용을 녹음했고, 녹음하는 걸 눈치챈 최의원이 말을 바꾸자 분노하며 고소를 결심했다. 김유리는 황대표(김원해 분)를 만나 별장 모임 인사들과 이편웅의 관계를 떠봤고, 김정호는 정계장(권다함 분)을 통해 최의원 자료들을 건네받고, 네 사람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하지만 김유리가 가지고 있던 송화의 녹음 자료가 이편웅이 사주한 날치기에 의해 분실되며 위기에 빠졌던 것. 이렇게 되자 김정호는 "차라리 내가 할게"라고 말렸고, 김유리는 기막혀하며 겉으론 여성 정책을 운운하면서 뒤로는 자기 권력을 이용해 미혼모를 1년 넘게 추행한 최의원이 처벌받는 게 당연함을 꼬집었다. 더불어 김유리는 김정호에게 "니 말이 다 맞아. 맞는 거 아는데, 근데. 난 그런 말 하기 싫어 정호야. 정말 싫어"라고 울컥해 김정호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정호는 답을 찾기 위해 김승운(전노민 분)을 찾았고, 김승운은 이해관계가 끊어지면 별장의 네 사람이 와해 되겠지만 아직 증거가 부족하다고 조언했다.

결국 증거 찾기가 관건이 된 가운데 김유리는 `전설의 금고 털이범` 근문을 섭외, 이편웅의 스위트홈에 있는 송화의 증거 자료를 가져올 것을 계획했다. 이때 김정호가 별장 4인방이 2년 전부터 중대재해법 국회 통과를 막으려고 이편웅 주도하에 모인 카르텔임을 전했고, 4인방의 목적과 달리 현재는 중대재해법이 통과됐기에 이들이 끝까지 최의원을 감싸게 될지가 핵심이라고 얘기했다.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미라에 끌레르` 자선행사를 디데이로 공표한 김정호는 김유리를 안아주며 "너 하고 싶은 거 해. 그게 뭐든, 내가 곁에 있을게"라는 말과 함께 "그래서 결심했어. 그냥 널 닮아버리려고"라고 김유리와 같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고 선언했다.

드디어 약속의 디데이, 김정호와 김유리는 은하빌딩 식구들과 작전을 시작했다. 이편웅 옆 방에 온 커플로 위장한 김정호와 김유리는 카드를 방안에 놓고 왔다며 호텔직원을 소환했고, 근문은 화려한 손놀림으로 이편웅 방의 마스터키를 획득했다. 게다가 최여사(백현주 분)와 김천댁(장혜진 분)은 파워 호들갑으로 이편웅 방 앞 가드를 이동시켰던 것. 그렇게 증거 확보까지 끝낸 김정호와 김유리는 송화와 함께 행사장으로 향했고, 이편웅의 협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최의원이 자리에 오르자 음향실 알바로 위장한 은강은 최의원 측 음향 USB를 바꿔치기했고, 최의원이 "걸스 비 엠비셔스"를 제창한 순간, 최의원의 성추행 음성이 일파만파 퍼지며 파란이 일어났다. 이때 김정호와 김유리, 은하빌딩 식구들은 활짝 웃으며 `축배`를 완성, 속이 뻥 뚫리는 대형 사이다를 터트리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14회는 1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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