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민영, 작은 용기로 성추행 피해자 출현…최의원과 카르텔 무너뜨렸다

입력 2022-10-19 09:10  




‘법대로 사랑하라’ 이민영이 성추행의 아픔을 딛고 끌어낸 작은 용기로, 악의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사이다 파워를 선사했다.

이민영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14회에서 싱글맘이자 ‘로(Law)카페’ 의뢰인 송화 역으로 등장, 권선징악의 인간화를 구현하며 극강으로 치솟는 에피소드의 중심축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송화(이민영)는 자선행사장에서 공개한 녹음파일을 통해 최의원을 곤경에 빠뜨렸지만, 다음 날 최의원이 미투사건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송화의 거짓말이라고 상황을 뒤집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때 송화는 딸 이슬이가 유치원에서 친구 수빈이와 다투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김정호(이승기)와 함께 딸 이슬이와 수빈이, 수빈이 엄마를 대면했다. 이런 가운데 수빈 엄마가 “애가 아주 엄말 닮아서 거짓말을 밥 먹듯이”라며 일방적으로 이슬이를 몰아세우고 사과를 요구하자, 김정호가 나섰던 터. 김정호는 잘못된 말을 들었어도 폭력을 쓰면 안 된다며 수빈이에게 사과하라고 하면서도, 수빈 엄마에게는 경솔한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송화를 든든하게 했다.

하지만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는 예상대로 송화를 곤경으로 몰아넣는 질문들이 쏟아져 송화를 황당하게 했다. 이후 설렁탕집에서 일하던 중 송화는 증인이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는 김유리(이세영)의 말에 “저 이거 시작한 거 후회 안 해요. 싸우지 않았다면 저는 계속 저를 찌르고 있었을 거예요”라며 “저는 계속 열심히 싸울 생각이니까. 제 걱정은 마세요”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쳐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최의원 성추행과 관련해 증인이 되겠다는 피해자가 나타났고, 송화는 반가움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증인의 등장과 카르텔 내부 분열, 이회장(전국환)의 암묵적인 지시로 최의원은 자신의 성추행을 인정했고,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송화는 “적극적으로 거절하지 않아서 오해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최의원에게 욱함을 터트리며 “하지 말라는 말이 거절이 아니면 대체 뭐가 거절이죠? 제가 의원님 앞에서 은장도라도 꺼내서 가슴이라도 찔러야 아, 싫었구나 하실 건가요?”라고 일갈, 통쾌함을 안겼다.

특히 송화는 “전 당신 향수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구요. 당신 손끝이 닿는 게 벌레 기어가는 것보다 싫어요!”라고 지금까지 억눌러왔던 분노와 눈물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공감을 자아냈다.

깊은 몰입력으로 절정의 감정을 이끌어낸 이민영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감정이 복받쳐 울고 말았어요! 연기 장난 아니다!”, “송화라는 캐릭터를 이민영만큼 소화할 사람이 또 있을까?”, “힘든 일 있을 때 이민영 보면 이겨낼 수 있을 듯” 등 이민영의 연기력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15회는 오는 2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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