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다음달 28일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결손을 보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19일 공시했다.
결손보전은 결손금을 상법에 따라 이익준비금이나 자본준비금의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경우 주총 결의에 따라 이를 감액한 후 결손보전에 충당해 처분하는 절차다.
임시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결손금 전액이 보전되고 결손금 보전 이후 남은 자본준비금의 일부는 이익잉여금 계정으로 전입된다.
펩트론은 올 상반기 기준 보유하고 있는 자본준비금 1,325억 원으로 결손금 877억 원을 보전할 예정이다.
이로써 펩트론은 약 294억 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올해 말 손익규모에 따라 변동된다.
회사 관계자는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충분히 재원이 쌓였다고 판단해 전액 결손 보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며 “안건 가결 시 2022년 상반기 기준 약 877억 원 규모의 결손금이 모두 소멸되고 이익잉여금 294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 경영진들은 기업 성장과 주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자사주 매입, 현금배당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펩트론은 최근 엑세나타이드 물질 ‘PT320’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와 알츠하이머 적응증 임상 2상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글로벌 당뇨치료제 업체에 1개월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당뇨병 치료제 기술이전하는 것도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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