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주인공'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 니드햄도 메타 매도의견

입력 2022-10-20 11:11  

사진: 로라 마틴 니드햄 수석 전략가
글로벌 IB(투자은행) 니드햄의 수석 전략가 로라 마틴(Laura Martin)이 메타 플랫폼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틴은 "메타 플랫폼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54개의 월가 IB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만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했다"면서 "메타 플랫폼스를 지탱하던 콘텐츠 제작자들이 플랫폼을 떠나는 것처럼 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 관리시 메타를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라 마틴 수석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타 플랫폼스가 최근 소셜미디어 경쟁사 틱톡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던 콘텐츠 제작자들이 해당 플랫폼을 떠나고 틱톡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메타 플랫폼스의 수익도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 CEO가 2030년까지 수익이 없을 것이라고 인정한 메타버스 사업에 지나칠 정도로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유동성은 사용해야지 가치가 있는데 메타가 지금 엉뚱한 곳에 회사의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약 60% 이상 하락한 메타 플랫폼스 주가 하락세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타 플랫폼스를 포트폴리오에서 보유하고 있다면 매도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IB 54곳 가운데 32곳이 `매수(Buy)`, 5곳이 `비중확대(Overweight)`, 16곳이 `보유(Hold)`, 1곳이 `매도(Sell)`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사진: 마이클 버리
한편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 역시 메타 플랫폼스의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경고의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타가 코카콜라가 겪은 실패를 되풀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과거 코카콜라가 소비자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신제품 사업에 실패한 것처럼, 메타 플랫폼스가 메타버스 사업을 실패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메타가 100억 달러를 투자하며 야심차게 추진한 메타버스 사업인 ‘호라이즌 월드’는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서 CNB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메타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의 최근 월간 이용자 수가 20만 명 수준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메타가 올해 말까지 세운 목표인 50만 명보다 크게 낮은 수치로, 메타는 이후 이용자 수의 목표치를 28만명으로 낮춘 바 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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