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 배형진 대표 "국내 샴푸 기술 세계로 뻗어 나가려면 규제 개혁 필요"

입력 2022-10-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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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배형진 대표가 지난 22일 열린 `제8회 국제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에 참여해 "국내에서 세계 처음으로 개척한 갈변 샴푸 시장이 성장하고, 관련 기술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행정 당국의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배 대표는 "지난해 모다모다의 론칭을 기점으로 새치 케어 샴푸가 기존 국내 샴푸 시장을 이끌던 탈모 케어 샴푸의 뒤를 잇는 신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며 "모다모다가 지난 7월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에서 우승하는 등 갈변 샴푸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상당하다"고 전제한 후 "특히 염모제와 타르 색소를 쓰지 않는 갈변 샴푸의 경우 웰니스, 헬시 에이징 및 친환경적 요인을 중요시하는 최근의 뷰티 산업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며 그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새치 샴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행정 당국의 규제"라며 "성급하고 불합리한 규제의 장막이 걷어져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갈변 샴푸 기술이 더욱 성장하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모다모다 배형진 대표의 `국내 새치 샴푸 시장 이슈와 전망`이라는 주제 뿐 아니라, 조현대 코스메카코리아 전무이사의 `화장품 북미시장 현황과 전략`, 고정은 대한화장품협회 과장의 `2022년 화장품 제도에 대한 이해`, 이준배 코스맥스 기반기술연구랩 이사의 `2022년 화장품 제조 트렌드`, 김병욱 CCIC KOREA(중국검험인증그룹 코리아 컴퍼니) 연구원의 `유럽 CPNP 인증과 중국 NMPA 인증 비교 및 활용`에 대한 세션 등을 함께 열고 `엔데믹 시대 뷰티 산업의 시장 동향 및 트렌드 변화`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서원대학교가 주관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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