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3분기 실적 저조에도 장기적인 전망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MS는 전날 3분기 매출 501.2억달러와 주당순이익은 2.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4% 감소한 수치이다.
CNBC는 이를 두고 "월가에서는 MS가 단기적으로 수익에 많은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향후 분기에는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캐시 랭건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MS가 전략적 비전과 비즈니스의 주기적인 부분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성과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좋은 단계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반복했다.
모간스탠리의 키스 와이스 애널리스트도 "주기적 영향이 예상보다 컸지만, 장기 스토리는 상업 부문에서 경영진이 확신했던 올해 20% 성장을 증명한 것처럼 MS는 확실히 온전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반면, 바클레이즈 라이모 렌쇼는 "PC 시장의 약세와 거시적 압력으로 인한 역풍이 MS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는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주당 310달러에서 296달러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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