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부곡 온천 활성화로 지역경제 살린다"

입력 2022-10-27 16:09  


경남 창녕군이 겨울철을 맞아 부곡 온천을 중심으로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가을·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동안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 8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우포늪, 화왕산, 영산만년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쌀쌀해진 날씨 속에 힐링 여행을 마무리해주는 부곡 온천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 창녕의 `부곡온천`은 지금 MZ세대에겐 생소한 곳이지만 1970~80년대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여행지였다.

동국통감(성종 16)에 조선 시대 이전부터 영산온정(靈山溫井)이라고 불렸다는 기록이 있으며, 뜨거운 물이 솟아나는 우물이 있다는 소문이 전국에 전해지면서 옴 환자들과 나병 환자 등 피부질환자들이 와서 치료했다고 전해진다.

부곡 온천은 해외여행 자유화로 방문객이 급감하며 오랜 기간 국내 여행객들에게 외면 받아 왔으나 창녕군과 지역민들의 노력으로 웰니스 여행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창녕군은 치유와 치료에 뛰어난 온천수의 의료적 효능을 중심으로 부곡온천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부곡온천은 최고 수온이 78도씨로 국내 온천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부곡온천수의 수온은 55℃에서 78℃까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온천수는 유황을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 질환, 신경통, 부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대한온천학회가 국내 연구진에게 ‘부곡온천의 활성산소제거 효과와 의료적 효능’에 대한 연구를 의뢰한 결과 알카리환원수인 부곡온천수가 활성산소를 크게 감소시키고, 염증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창녕군과 부곡관광협의회가 함께 직원 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부당요금 없는 부곡온천 만들기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부곡지역에는 일성부곡콘도, 부곡스파디움 따오기호텔, 레인보우관광호텔 등 20여곳의 숙소가 운영 중이며, 온천 호텔들은 저마다의 특별한 감성으로 힐링 경험을 선사한다.

크라운 호텔은 산 전망의 노천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부곡스파디움은 대온천장, 건식·습식 사우나, 이벤트탕, 노천스파(바데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부곡온천을 중심으로 겨울철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 함께 온천수를 활용한 뷰티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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