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브릿지' 승부수…대우건설, '한남써밋' 랜드마크로

정원우 기자

입력 2022-10-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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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재개발 '한남써밋' 랜드마크로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는 대우건설이 `한남써밋`을 랜드마크로 짓겠다는 계획을 27일 밝혔다. 회사는 `최초, 최고, 최대, 최장, 유일`의 기술력을 통해 국내 최장 360m의 `스카이 브릿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브리지에는 서울의 야경과 한잔 여유를 즐기는 스카이 펍,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만끽하는 프라이빗 스파, 한강을 배경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부티크 파티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공간이 배치된다. 스카이 클럽하우스와 스카이 시네마(영화관), 스카이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피니티 스카이브리지`에 마련될 ‘인피니티 풀’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상징을 옮겨 와 한강과 연결된 듯한 감상을 연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국내 최초로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북까페 등 271.67㎡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한 스카이 브릿지를 선보인 바 있다.

대우건설은 지상에서 스카이브릿지를 먼저 제작한 후 인양구조물인 ‘스트랜드잭’을 건물 옥상에 설치해 75m 높이까지 끌어올리는 ‘유압 Jack-Up 공법’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상량했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지진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면진장치가 적용됐다. 또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대우건설 기술연구소에서 풍하중 실험을 진행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내년 창사 50주년을 맞는 대우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시화조력발전소`와 세계 최장 등 5대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거가대교`, 세계 최장(最長) 이라크 `알 포(Al Faw) 방파제` 등을 시공하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2015년에 개관한 서울대 관정도서관에는 `리프팅 앤드 슬라이딩(Lifting&Sliding)` 공법을 건축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리프팅 앤드 슬라이딩은 구조물을 필요한 높이만큼 들어 올려 원하는 위치로 미끄러지듯 수평 이동시키는 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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