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유 대기업 쉘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거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는 그에 버금가는 실적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쉘은 3분기 월가에서 예상한 조정 순이익 90억달러에 크게 상회하고, 전년 동기의 41.3억달러에도 두 배 이상인 94.5억달러를 기록했다.
쉘 측은 "에너지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핵심 사업인 천연가스에 대한 거래에서 목표한 수익에 조금 벗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익은 더욱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력한 수요에도 가스 트레이딩 부문 순익이 2분기에 비해 38%, 화학류 부문은 62% 급감하며 전체 수익이 예상보다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3분기 수익은 지난 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는 4분기에 배당금을 늘리고(15%) 또 약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다시 실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모두 185억달러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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