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천재` 김태균이 스펀지 같은 습득력으로 국어 우등생에 등극했다. 곽윤기는 갑오징어 게임 영어편에 이어 국어편까지 1등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7일 밤 10시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7회에서는 첫 국어 수업에 이어 갑오징어 게임 국어편을 진행하는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예체능 0재단`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국어 일타강사 김민정은 현대 소설, 상황 맥락 파악에 이어 최종 심화 단계로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김광규-김태균, 곽윤기-이장준으로 팀을 나눈 0재단은 각각 놀부와 흥부의 변호에 나섰고, 곽윤기-이장준이 월등한 언변을 자랑해 김광규-김태균을 궁지로 몰았다. 특히 김광규-김태균은 "누구 편이야?"라고 물으며 서로를 탓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토론에서는 완패했지만 웃음은 꽉 잡은 `0재 개그 콤비` 탄생의 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김태균은 국적을 의심하게 한 국어 실력을 극복하고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줘 김민정의 인정을 받았다. 김민정이 "처음에 이 분을 뵈었을 때 굉장히 심란했지만, 가장 높은 발전을 보여줬다"라면서 국어 우등생으로 김태균을 뽑았을 정도.
이에 감격한 김태균은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정말로 눈물을 글썽였고, 이를 지켜보던 나머지 0재단 역시 "스펀지 헤드다"라면서 그의 놀라운 습득력을 부러워했다. 또 김태균은 "시가 너무 좋았다"라는 김민정의 칭찬에 "그분이 오셨다. 나도 모르게 썼다"라고 `예능 루키`다운 대답을 내놓아 다시 한번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처럼 국어 수업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갑오징어 게임 국어편에 돌입한 0재단. 1라운드에서 신조어, 구조어의 뜻을 맞추게 된 이들은 "비주얼 담보", "청바지 맥주 통일" 등 다양한 오답 퍼레이드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다 쓴 치약`의 시인인 하상욱이 일타강사로 함께했고, 전현무의 한라산 백록담 등반, 김광규의 35세 배우 프로필, 김태균의 `두목 푸우` 공항 사진 등 흑역사 짤이 대거 공개돼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무엇보다 `국어 빙고왕`을 가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속담왕` 김광규의 질주를 막기 위해 `디펜스왕` 곽윤기가 등판, 추격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곽윤기는 갑오징어 영어편에 이어 국어편까지 1등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고, 명실상부한 에이스에 등극해 전현무와 나머지 0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0재단의 좌충우돌 1000재 성장기를 담은 `내일은 천재`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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