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채권시장 투자심리 회복 관건"

입력 2022-10-28 08:43  




키움증권은 28일 금융당국이 쏟아낸 다양한 단기자금시장 안정화 조치들에 대해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관건은 미국의 금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라고 진단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의 일시적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조치에 대해 "고금리 상황에서 유동성 경색 우려는 수시로 불거질 수 있는 이슈였다"며 "한시적 유동성 공급 등 미시적 대응을 통해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정책 시행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채권시장은 여전히 투자심리가 회복되기에는 가장 큰 전제조건이 변화하지 않았다"며 "결국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FOMC에서 어떤 시그널을 주는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안 연구원은 "가파른 금리 인상 이후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등의 언급이 있을 경우 시장은 연준의 피벗(정책방향 전환)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면서도 "6∼8월 시장을 통해 확인했듯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는 현재로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재차 반등시키는 요인이라 이를 확실하게 제어하지 못한 상황에서 연준이 다시 피벗 기대감을 높일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나아가 미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가 작용한다고 하더라도 최종 금리 수준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에너지 가격이 겨울철 수요로 계속해서 높게 유지될 경우 물가에 대한 경계감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부분이라 그 경우 내년 1분기 말까지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다음 달 1∼2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0.75%포인트(p) 올리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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