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발표 당일 美증시 0.5~1% 하락 예상"

입력 2022-11-01 09:17   수정 2022-11-01 09:41

사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IB(투자은행) JP모간이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 따른 미국 증시 등락 시나리오를 발표해 화제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간은 "11월 FOMC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S&P500 지수가 하루 만에 최대 12%까지 대규모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섯 가지 미국 증시 등락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 11월 0.50%P 금리인상 및 비둘기파·매파 기자회견
우선 JP모간은 연준이 11월 FOMC 회의에서 0.50%p 금리인상과 비둘기파적 기자회견을 갖는 상황을 가정했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에서 S&P500 지수가 당일 10~12% 폭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타이트한 고용 시장을 고려했을 때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이 금융 안정성을 고려해 미국의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할 경우 0.50%p 금리인상과 매파적인 기자회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S&P500 지수는 4~5%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 11월 0.75%P 금리인상 및 비둘기파·매파 기자회견
한편 JP모간은 연준이 0.75%p 금리인상과 비둘기파적 기자회견을 가질 경우 S&P500 지수가 2.5~3%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간은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12월 FOMC에 대한 명시적인 지침을 제시할 경우 시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인식할 것"이라며 해당 시나리오가 두 번째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JP모간의 여섯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0.75%p 금리인상과 매파적 기자회견이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에서 파월 의장이 12월과 내년 FOMC에 대한 모호한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위험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미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이 가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채금리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S&P500 지수는 해당 시나리오에서 0.5~1% 하락하게 된다.
사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11월 1.00%P 금리인상 및 비둘기파·매파 기자회견
JP모간은 0.50%p 금리인상과 마찬가지로 가능성은 상당히 낮지만 1.00%p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올해 안에 긴축 사이클을 마치고 싶을 경우 1.00%p 금리인상을 강행할 것이라며 "이는 연준이 다음주 발표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정보를 미리 받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 기자회견을 가질 경우 S&P500 지수는 4~5% 급락한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1.00%p 금리인상과 매파적인 기자회견이다. JP모간은 "여기서부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재평가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6~8%까지 폭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의 11월 FOMC 회의는 1~2일(현지시간) 진행되며, 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2일(현지시간) 오후 2시 이후 발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11월 0.75%p 금리인상 가능성은 89%, 0.50%p 가능성은 10%로 집계돼 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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