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올 3분기 영업손실 97억 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약 96억 9천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 분기에 비하면 30억 원가량 손실폭이 개선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86억 원가량 손실폭이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분기 약 107억 8천만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로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여섯 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의 매출은 1,4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영업 비용은 30.2% 늘어나며 손실 폭이 커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수수료, 카카오페이 MTS 상각비,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했다"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연동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내에서 매달 10조 원 이상 거래가 이뤄지며 분기 거래액은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다양한 결제 및 대출 관련 서비스의 다각화로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금융서비스 거래액도 같은 기간 2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228억 원을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2억 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속되는 거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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