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전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 설치 확대에 나선다.
농심은 수도권 물류 거점 인천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 태양광 발전 설비는 태양광모듈 2,066개를 이어 붙인 크기로, 축구장 면적 1.3배에 이른다.
농심은 연간 약 1400Mwh의 전력을 생산해 물류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약 650톤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매년 약 4,600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생산 설비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동참하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재사용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를 고효율로 교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까지 4,475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본사는 물론 공장과 물류센터까지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각 사업장별 상황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 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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