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특혜’發 경영공백 BNK…낙하산 vs 내부 벌써부터 ‘후폭풍’

김보미 기자

입력 2022-11-04 19:09   수정 2022-11-04 19:09

    <앵커>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를 포함하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김지완 회장이 정부 압박에 못이겨 임기 5개월을 앞두고 사임한 만큼, 이번 의결도 정치권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냐며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문 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를 회장 후보로 올릴 수 있다”
    BNK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 후보추천 절차 규정을 수정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평판 리스크를 악화시키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때 제한적으로 외부인사를 추천할 수 있다’는 기존의 규정은 삭제했습니다.
    사실상 차기 회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를 포함하기로 한 겁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전달한 상황.
    아들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탓인데, 금융감독원은 이를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BNK금융지주와 계열사들을 상대로 현장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금융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BNK금융과 지역 경제를 잘 아는 인사가 회장직에 올라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 내부 출신으로는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사장 등이, 그리고 외부 출신으로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안효준 전 국민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등이 거론됩니다.
    BNK금융지주는 다음주에도 이사회를 열 예정입니다.
    김지완 회장이 사퇴를 발표하면 회장 직무 대행을 선임하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개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7년 성세환 전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며 혼란에 빠졌던 BNK금융지주.
    낙하산 인사 우려에 차기 회장 선임을 놓고 또다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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