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9% 줄어든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4% 늘어 1조1,785억 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지속해 556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CJ ENM 실적 부진은 회사가 지난 1월 인수한 미국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여전히 적자에 머물고 있는 영향이 크다.
다만 티빙 경쟁력 확대와 콘텐츠 판매 성장 영향으로 매출액은 늘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부문 매출은 작은 아씨들, 스트릿 맨 파이터 등 프리미엄 IP 경쟁력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37.7% 는 6,099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콘텐츠 판매 역시 168.9% 늘었다. 다만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영업 손실의 영향으로 미디어부문 수익성은 부진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09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가 증가하여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한 탓이다.
영화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1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는 줄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4분기 tvN 슈룹, 킬리만자로, Mnet 쇼미더머니 11 등 채널별 앵커 IP를 강화하고, 미디어 솔루션을 토대로 TV광고를 회복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패션 성수기 시즌에 적극 대응해 커머스 부분의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4분기에는 음악부문의 지속적 성장,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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