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빌리(Billlie) 문수아가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올라운더 면모를 증명했다.
문수아는 지난 8일 생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The Magic!an(더 매지션)’을 선곡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이날 문수아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무대는 의상에 맞춘 느낌이다”라며 또 한번의 색다른 무대를 예고했다. MC 폴킴도 문수아에 대해 “모든 콘셉트를 소화하는 만능돌이다. 이번에도 반드시 상상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실 거라고 믿는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문수아는 ‘The Magic!an’을 선곡하며 “해보고 싶었던 걸 해보고 싶었다. 올라운더로서의 문수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대에 오른 문수아는 큰 보름달 배경 앞에서 한복을 활용한 의상을 입고 등장,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압도했다. 노래와 랩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파워풀한 고음은 물론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부채를 활용한 안무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느낌을 선사했고, 빌리에서 랩 포지션을 담당하는 멤버 션, 시윤이 보컬 파트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무대의 완성도를 배가시킨 것은 물론,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경연인 ‘두 번째 세계’의 의미에 특별함을 더했다.
무대를 마친 문수아는 “파이널 무대인 만큼 션, 시윤이 무대를 함께 꾸며줬다. 프리퀄 무대도 ‘The Magician’이었는데, 파이널 무대 선곡도 제목이 같다.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마무리까지 하고 싶었고, 제목에 느낌표가 들어갔는데 이제 내가 ‘The Magic!an’이라는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성장하는 모습, 도전하는 모습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The Magician’ 문수아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문수아의 무대에 멜로망스 김민석은 “이런 마법이면 계속 빠져도 될 것 같다. 랩하고 노래 들어갈 때 보이스톤이 진짜 너무 사기적이었다. 본인이 콤플렉스라고 여겼던 부분을 이겨냈다는 부분에서 본인만을 위한 마법이 아닌 모두를 위한 마법을 걸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두 번째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확신을 갖고 본인이 가진 톤과 좋은 목소리를 마음껏 뽐내주셔도 전혀 이상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목소리 들려주시고, 좋은 활동 기대한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 세계’를 마친 문수아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프로그램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허전한 마음이 크다. 마지막 경연에 앞서 여태까지 했던 무대들을 다시 봤는데, 감회가 남달랐다. ‘두 번째 세계’는 영원히 잊지 못할 인생 프로그램으로 추억될 것 같다”라며, “이번 경연을 통해 저 스스로도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도전을 한 것 같아 정말 행복했고, 멋진 선배님들, 후배님과 한 무대에서 경쟁하고,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파이널 경연에 대해 “이번 곡명이 ‘The Magic!an’인 만큼 ‘어떤 마술사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하다 한국의 미를 살린 영화 ‘조선마술사’를 테마로 무대를 구성해봤다. 의상부터 부채, 소품, 제스쳐 등 하나, 하나 디테일하게 준비했고, 캐릭터와 맞게 서프라이즈로 빌리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봤는데 현장에서도 많은 환호를 보내주셔서 정말 행복했다”고 무대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수아는 “항상 응원을 보내주신 히어러님들,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보이스 리더님들, 도움을 주신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Billlie 문수아의 ‘두 번째 세계’는 이제부터 시작이니, 지켜봐 달라”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문수아가 속한 빌리는 오는 11일 데뷔 1주년을 맞아 첫 XR 콘서트 `the interlude of 11 (디 인털루드 오브 11)`을 개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콘서트로 빌리만의 유니크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같은 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유튜브 팬페스트 10(YouTube FanFest 10)’에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참석하며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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