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해제 로맨스’ 정수현, 탈북청소년의 좌충우돌 K-고딩 적응기

입력 2022-11-11 16:50  




‘무장해제 로맨스’ 정수현이 탈북청소년의 K-고딩 적응 과정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와이낫미디어가 제작하고 통일교육원이 제작지원한 ‘무장해제 로맨스’는 혜성고등학교에 전학 온 탈북청소년 유혁(정수현 분)이 반장 하나(지원 분)와 그녀의 소꿉친구 단(박도하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K-고등학교 생활을 그린 하이틴 드라마. 정수현은 주인공 유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학하는 첫날까지도 10대의 신조어를 연습하며 긴장하던 유혁은 첫 인사에서 자신의 MBTI를 밝히며 친근감을 높였다. 같은 ENFP라며 다가오는 쾌활한 성격의 하나와는 금세 친해졌지만 짝꿍이 된 단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쌀쌀맞은 태도에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하나, 단과 함께 떡볶이를 먹게 된 유혁은 예상보다 매운 맛에 “이거 야쓰하게 매운대”라며 북한 사투리를 뱉어 위기에 몰렸지만 ‘알싸하게’라고 말했다며 얼버무려 곤란한 순간을 모면했다. 단을 좋아하는 하나가 둘 사이를 도와달라는 요청에 단에게 하나의 칭찬을 늘여놨지만, 다 알고 있다며 선 넘지 말라는 단의 차가운 말에 유혁은 다시 한 번 얼어붙어 이후를 궁금하게 했다.

유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변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인물이다. 공부하듯이 신조어들을 외우며 잘생긴 외모와 외향적인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려 애쓰지만,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사투리와 아직 파악이 덜 된 남한의 단어와 문화 앞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쓰러움을 느끼게 한다.

유혁 역을 맡은 정수현 또한 이러한 캐릭터에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밝은 겉모습 뒤 힘들었던 과거의 상처와 자신의 출신이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돕고 있다. 극 중 유혁처럼 북한사투리부터 신조어까지 마스터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수현은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하면서도 매 순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캐릭터의 다층적인 심리까지 촘촘히 그려내며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한편, `무장해제 로맨스`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콬TV 유튜브에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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