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바이오 제약회사 로슈(Roche)가 알츠하이머 약물 시험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로슈는 성명에서 간테네루맙이라는 약물이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로 고통받는 환자의 기억력, 문제 해결, 방향 및 개인 관리와 같은 능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주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슈는 `GRADUATE 1`(982명), `GRADUATE 2`(1016명)’라는 이름으로 동일하게 설계된 두 가지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2년 이상 동안 의사 통제 하에 진행됐다. 각 연구 내에서 지원자는 주사 가능한 항체 약물인 간테네루맙 또는 위약을 받도록 무작위로 할당됐다.
이 약은 위약에 비해 `GRADUATE 1`에서 8%, `GRADUATE 2`에서 6%의 상대적 임상 감소와 관련이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라고 회사는 밝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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