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위험 덜고 차익까지'…NH아문디 "22일 만기채권형 ETF 상장"

김종학 기자

입력 2022-11-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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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만기와 편입한 국고채 만기를 맞춰 원금과 투자 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가 국내에 처음 상장한다.

NH-Amundi자산운용은 16일 `HANARO 32-10 국고채액티브 상장지수펀드`(10년 만기채권형 ETF)를 오는 2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만기채권형 ETF는 이날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에서도 동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투자기한을 정한 ETF 상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만기채권형 ETF는 편입한 상품의 존속기한에 따라 만기에 자동으로 상장폐지되고, 해당기간 이자와 원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NH-Amindi 자산운용은 이번 ETF를 통해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금리 인상과 관계없이 만기까지 투자할 경우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 시기 채권 이자를 원천으로 하는 분배금을 확보하고, 금리 하강기에는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전략이다.

`HANARO 32-10 국고채액티브 ETF`는 10년 만기채권형 ETF로, 국고채 100%를 담아 운영된다. 비교지수는 KAP 32-10 국고채 10년 총수익 지수를 추종하며 국고채 95%, Call 5%로 구성된다.

국고채 가운데 2032년 11월 이후에 만기 도래하는 채권 중 잔존 만기가 짧은 종목 순으로 편입하고, 주식 관련 채권, 발행 잔액 500억 미만의 국고채 등은 편입 대상에서 제외했다.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채권 투자에도 변동성이 리스크로 대두되는 환경에서 채권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 및 경기 둔화 우려에 10년 만기인 국고채 액티브 ETF는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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