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긴축적 통화정책의 속도를 적절히 보정(calibrate)할 것이라고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다.
G20 정상들은 16일 공동 성명을 통해 "많은 통화들이 올해 크게 움직였다"며 "통계 의존적이며 명확한 소통 방식으로 통화정책 긴축의 속도를 계속해서 보정하고, `국경간 파급효과`를 제한할 필요성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신흥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각국의 통화정책에서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제한할 필요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환율 변동 폭이 컸다는 점을 인식하며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피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G20 정상들은 또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대부분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비판하고 엄청난 인간적 고통을 야기하며 세계 경제의 취약성을 악화시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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