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분석가들은 미-중 갈등과 원자재 비용 상승 그리고 글로벌 경기 침체 직면에도 EV생산업체 니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대체적으로 `매수`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니오는 3분기 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거시적 도전 속 소비심리 위축, 미-중 규제 긴장 등의 이유로 `소프트`한 실적을 발표했다.
라케시는 "하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으로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니오를 비롯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에 있다"며 "특히 니오의 주식은 투자자들이 전기차 제조사의 4분기 전망에 반응하면서 지난주에도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렇기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갑자기 단기적인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를 주문했다.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니오 주가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촉발된 공급망 이슈와 상장폐지 우려 그릭 비용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가량 급락했지만, 대부분의 월가 분석가들은 이들 기업에 대한 전망에 낙관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니오는 4분기 성장률 71.8%~91.7%,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5.4%~9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등 4분기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라케시는 이들 주식에 대한 목표가를 주당 40달러에서 34달러로 제시하며 15%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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