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연료 옛말…휘발유 보다 비싼 경유 '가격차 230원'

입력 2022-11-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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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내리고 경유 가격은 올랐다. 경유 가격은 6주째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230원가량 벌어졌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1.13∼17)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내린 1천658.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2원 하락한 1천726.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0.4원 하락한 1천606.9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667.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3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4.3원 오른 1천888.8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조금씩 오르고 국제 경유 가격은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였다"며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면 가격 차가 조금은 좁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이 내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이번 주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4달러 내린 배럴당 8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달러 내린 배럴당 95.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3달러 내린 배럴당 131.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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