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세권 단지에 이어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잇따라 주목 받고 있다. 아파트 단지 자체가 공원 부지 내에 조성되는 만큼 타 단지들과 차별화된 주거 쾌적성을 제공하는 모습이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하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약 5만㎡ 이상인 도시공원 계획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 등을 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원 내부에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산책로 및 운동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데다 녹지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다.
올해 3월 인천 연수구 일원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분양한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파크`의 경우, 18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225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2공원에는 1.5㎞의 산책코스를 비롯한 실내체육관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DL건설·㈜대림이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일원에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공동주택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430세대 규모다. 청약 일정은 11월 2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화) 1순위, 30일(수)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6일(화)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19일(월)~21일(수) 3일간 진행된다.
용인시에서 추진 중인 `용인시 죽전70호 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도시공원을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인 용인시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지를 둘러싸게 될 근린공원은 총 약 8만㎡로, 축구 경기장의 약 11배 크기의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자연친화적인 `공원 속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원 내부에는 북카페, 커뮤니티센터, 다목적 구장(지하주차장), 분수광장, 운동 시설, 어린이 놀이터, 휴게 쉼터, 숲속 산책로(약2km), 보행육교 등 다채로운 공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공원은 아파트가 입주하기 전인 2024년 초 완공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에 있어 입주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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