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70% "11월 금통위는 베이비스텝…추가 인상 예상"

김종학 기자

입력 2022-11-22 09:28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 10명 가운데 7명은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 8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99%는 오는 24일 열리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해 전체 응답자 가운데 70%는 25bp 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 29%는 50bp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응답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물가지표 발표로 인해 긴축 강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관련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금리전망 BMSI는 116.0포인트로 지난달 97.0포인트에서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 하락가능성을 높게보는 시장 참가자가 많다는 의미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발표와 주요국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로 인해 1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 둔화를 기대한 채권 시장 심리도 지표로 확인됐다. 물가 BMSI는 128.0포인트로 전월 86.0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 참가자 가운데 설문 응답자의 6%가 물가상승을 예상한 반면 34%는 물가 하락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진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채권 전문가 가운데 20%는 환율 상승 가능성을, 34%는 환율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환율 하락 응답자는 전월 3%에서 31% 포인트 대폭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부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 등이 달러화 약세를 이끌며 12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향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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